본문 바로가기

Brand Story

틱톡(TikTok) - 세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놀이터

반응형

 
 

tik tok logo image

 

어느 순간부터 숏폼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소셜미디어 거인들을 제치고 젊은 층의 일상을 바꿔버린 브랜드 틱톡(TikTok)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브랜드의 시작: 쉽고 빠른 콘텐츠 공유 서비스

틱톡은 2016년 중국의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에서 개발한 앱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바이트댄스 설립자인 장이밍(张一鸣, Zhang Yiming)은 사람들에게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후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의 짧은 영상 플랫폼 뮤지컬리(Musical.ly)를  인수하면서 기존의 사용자 기반을 흡수하고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게 됩니다. 

TikTok : 틱톡

출시 초기 틱톡의 원래 이름은 더우인(抖音, Douyin)이라는 이름이었는데요, 더우인이라는 이름은 "진동하다"라는 뜻으로 콘텐츠의 확산과 파급력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 이름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만 서비스되다가 2017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이름을 TikTok으로 변경합니다.

TikTok은 시계의 초침이 "째깍거리다"를 의미하는 의성어 Tick과 Tok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간결하고 리듬감이 느껴지는 이름은 짧은 순간에 재미와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짧고 쉽게 기억되는 발음은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로고 디자인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빛나는 네온 효과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초침과 음표를 모티프로 한 심벌의 형태는 음악과 젊은 층의 역동성을 표현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2. 브랜드의 성장

틱톡은 출시와 함께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특히 젠지라고 불리는 Z세대를 중심으로 밀레니얼 세대까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됩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짧고 재미있는 영상 챌린지와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은 중독성을 극대화했고, 외출이 줄어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맞물려 인기는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3. 브랜드의 방향성과 성장 전략

짧고 유쾌한 영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유행을 이끌어낸 틱톡은 "창의성"과 "참여"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진화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개인화된 콘텐츠의 소비 증가와 크리에이터 생태계 변화에 크게 작용합니다. 

TikTok for good sample image
출처 : TikTok 공식 홈페이지

(1) 소통의 플랫폼

틱톡의 방향성은 결국 사람들을 창의성과 재미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틱톡은 사용자들이 소통과 즐거움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연결하도록 돕는 중심축으로 스스로를 정의합니다.

이런 정체성을 바탕으로 #TikTok for good이나 #EduTok 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거나 배움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해 갑니다. 

(2) 초개인화된 알고리즘(FYP)

틱톡의 가장 큰 강점으로 초개인화된 알고리즘을 For You 피드(FYP)를 뽑는데요, 틱톡의 알고리즘은 단순히 "좋아요"나 "댓글"같은 상호작용 데이터를 넘어,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행동 전반을 세밀하게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출시 초기 틱톡의 초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는 여타의 플랫폼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평가받으며 급속한 성장을 견인합니다.

틱톡의 알고리즘은 기본적인 행동 패턴 외에도 콘텐츠별 시청 시간은 물론, 사용자의 위치나 언어를 포함해 지역과 문화적 상왕에 따른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결국 틱톡의 사용자는 현재 관심사는 물론 잠재적 관심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받고, 점점 플랫폼과 콘텐츠에 몰입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며 틱톡 사용자의 체류시간은 늘어났습니다.

(3) 크리에이터 중심의 플랫폼

틱톡이 보여준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와 창작자의 경계를 낮췄다는데 있습니다.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크리에이터 펀드와 같은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강화하며 성장합니다.

여기에 전통적인 광고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유저 중심의 바이럴 마케팅과 #챌린지 같은 참여형 캠페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4. 브랜드의 확장

짧은 영상, 즉 숏폼의 성공 이후 틱톡은 전자상거래, 광고, 라이브 스트리밍 등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여기에 더해 틱톡 비즈니스(Tiktok for Business)를 론칭하고 브랜드나 기업들에게 광고 도구를 제공하며 본격적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2021년 선보인 전자상거래 기능은 틱톡 내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쇼핑기능으로, 틱톡의 강력한 AI 기반 데이터와 트렌드 중심의 콘텐츠를 활용해 판매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2024년 기준 광고 매출 규모만 약 18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하니, 틱톡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브랜드의 현재

틱톡은 이제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시장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4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15억 명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시장의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 기업의 2023년 기준 전체 연 매출은 약 85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시장 전체를 두고 보면 메타(Meta), 유튜브(YouTube), 스냅챗(Snapchat) 같은 경쟁 브랜드가 존재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규제(데이터 보안 우려와 정부 차원의 사용 금지 논의 등)와 같은 이슈가 있긴 하지만, AI 기반의 알고리즘과 유저 친화적 성격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소셜미디어 문화를 이끄는 강력한 플랫폼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