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이카(Leica) - 품격 있는 촬영의 시작 효용성과 무관하게 로고만 보아도 소유욕을 자극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사진작가들은 꼭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64년 스위스의 시계 회사에서 일하던 에른스트 라이츠(Ernst Leitz Wetzlar)는 현미경을 제조하던 옵티셰츠 인스티투트(Optisches Institut)에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에른스트는 정밀한 광학 기계를 제작하는데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 열정은 1870년 자신의 회사 에른스트 라이츠(Ernst Leitz)의 설립으로 이어지면서 브랜드 라이카(Leica)의 초석을 마련합니다. Leica : Ernst Leitz + Camera라이카(Leica)라는 이름은 설립자인 에른스트 라이츠.. 모비엘(Mauviel 1830) - 전통과 혁신이 빚은 명작 유럽의 주방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유독 스틸과 구리로 만든 조리도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은 금속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200년 가까이 헤리티지를 지켜온 프랑스의 주방용품 브랜드 모비엘(Mauviel 1830)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00년대 초반 프랑스는 나폴레옹 전쟁에서 회복 중인 시기였고, 생활이 안정을 찾자 요리와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 좋은 품질의 주방 용품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1830년,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위치한 작은 마을 빌리드 레 푸아레(Villedieu-les-Poeles)에 살던 어니스트 모비엘(Ernest Mauviel)은 장인 공방을 설립하고 금속 주방용품 제작을 시작합니다. Mauviel 1830모비엘이라는 .. 즈윌링(ZWILLING) - 280년을 이어온 자부심 손에 쥐는 순간, 요리가 예술이 된다고 평가받은 주방용 칼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쌍둥이 칼로 잘 알려진 280년 전통의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즈윌링(ZWILLING)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독일 서부에 위치한 졸링겐(Solinggen)은 "칼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칼 제작으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이미 중세 시대부터 칼과 도구를 생산하면서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였는데요, 이곳에 살던 피터 헨켈(Peter Henkels)은 자신의 고향 졸링겐의 전통을 이어받아 최고의 칼을 제작하겠다는 신념으로 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731년, 쌍둥이자리(Gemini)의 상징을 로고로 등록하면서 즈윌링(zwilling)이 탄생하게 됩니다. ZWILLING .. 스매그(SMEG) - 기술과 예술의 만남 백색 가전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선명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데코가전의 대명사가 된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레트로풍 냉장고로 유명한 70년 전통의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스메그(SMEG)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948년 예술의 고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구아스탈라(Guastalla)에서 가족사업으로 금속 가공사업을 하던 빅토리오 베르타조니(Victorio Bertazzoni Sr.)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주방기기 제조업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스메그(SMEG)가 탄생하게 됩니다. SMEG : Smalterie Metallurgiche Emiliane Guastalla스메그(SMEG)는 이탈리아어로 "구아스탈라에 있는 금속 에나멜 가공 회사"를 의미하는 "스말떼리에 메탈루르지케 에밀리.. 기라델리(GHIRARDELLI) - 골드 러시가 낳은 프리미엄 초콜릿 블루보틀과 함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금광에서 시작된 170년 전통의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GHIRARDELL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849년, 이탈리아 제노바(Genoa, Italy) 출신의 청년 도밍고 기라델리(Domingo Ghirardelli)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은 잡화점을 시작합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성공을 꿈꾸며 금광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넘쳐나던 시기였는데요, 도밍고는 여기서 기회를 감지하고 10대 시절 초콜릿 제조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1852년 "기라델리 앤 기라드(Ghirardely & Ghirad)" 라는 제과점을 오픈하게 됩니다. 브랜드의 성장광산캠프에서 시작한 도밍고의 제과점은 달콤한 과자와.. 존 부스(John Boos) - 셰프들의 선택 셰프들이 선택한 조리도구는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은 요리를 즐기거나 주방용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브랜드 존 부스(John Boos & C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87년, 일리노이주 에핑햄(Effingham, IL)에서 지역의 목재를 가공하던 콘래드 부스(Conrad Boos)는 세 개의 다리 위에 나무 상판을 얹은 일종의 작업대를 개발합니다. 원래는 대장장이의 세공 작업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제품이었지만, 우연히 이 작업대를 본 지역의 정육점 주인이 고기를 썰 때 도마로 쓸 수 있도록 제품을 의뢰하면서 도마 사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도마의 원형을 개발한 사람은 콘래드였지만 아들인 존 부스(John Boos)가 본격적인 사업화를 구상했고, 요리용 "부스 블록(B.. 브래그(BRAGG) -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잘 먹고, 적절한 운동이 조화를 이룬 삶일 텐데요, 오늘은 100년 넘게 건강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고 알리는데 앞장서온 자연주의 브랜드 브래그(BRAGG)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900년대 초반 미국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공해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던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체력증진을 위한 활동이 인기를 끌었고, 자연의 재료로 만든 건강식품과 치유법에 대한 관심으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1912년, 이런 변화의 흐름을 타고 건강식품과 피트니스 애호가였던 폴 브래그(Paul C. Bragg)는 자신이 믿는 건강에 대한 가치를 담아 라이브 푸드 프로덕트(Live F.. 스탠리(STANLEY) - 도전과 탐험의 동반자 지속 가능한 경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회적으로 1회 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이 움직임에 앞장선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늘은 110년 전통의 드링크웨어 브랜드 스탠리(STANLE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뉴욕에서 나고 자란 물리학자 *윌리엄 스탠리 주니어(William Stanley Jr.)는 대학을 졸업하고 변압기, 발전기 같은 전기 장치를 연구하며 다양한 특허를 취득하는데요, 1913년 우연히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방식에 사용되던 유리(Glass) 대신 강철(Steel)을 이용해 보온이 되는 진공병(Vacuum flask)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로 특허를 받아 보온 기능이 되는 보온병(Vacuum Bottle)을.. 코렐(CORELLE) - 실용성의 미학 어느 집 주방이나 잘 찾아보면 이 브랜드의 그릇 하나쯤은 볼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50년 된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렐(CORELL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960년대 후반, 미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문화와 함께 주방용품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격식을 차린 식사보다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게 되면서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같은 가벼운 소재가 인기를 끌었고, 기존의 자기류 그릇도 더 경량화되고 현대적인 감성이 더해집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거치며 1970년, 유리와 세라믹 소재를 다루던 코닝 글라스 웍스(Corning Inc.)*가 이런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웨어를.. 퍼실(Persil) - 세탁 방식의 혁신, 세탁 문화를 바꾼 브랜드 기술의 발전은 혁신을 만들고 인류의 생활과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요, 오늘은 117년 전 최초의 상업용 세탁세제로 세탁문화의 혁신을 일으킨 브랜드 퍼실(Persil)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00년대 후반 독일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때 세탁세제의 등장과 함께 세탁 방식도 혁신을 맞이하는데요, 세탁기가 보편화되기 전까지 세탁은 매우 번거롭고 힘든 작업이었기 때문에 세제의 등장은 주부들에게 신세계를 선사합니다. 그런데 당시의 세제는 단순히 비누를 분쇄해서 가루로 만든 수준의 세제였습니다. 분쇄된 제형이 물에 더 잘 녹는 효과는 있었지만, 지금의 세제처럼 표백 기능은 없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때리고 문지르는 작업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주목한 .. 오티스(OTIS) -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브랜드 혹시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에펠탑, 그리고 서울 조선은행의 공통점을 알고 계신가요? 정답은 모두 이 브랜드가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건축물이라는 점입니다. 오늘은 170년 된 엘리베이터 브랜드 오티스(OTI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52년 미국,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Elisha Graves Otis)는 승강용 로프(Hoisting Rope)가 끊어지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는 일종의 안전 브레이크를 발명합니다. 그리고 1853년, 엘리샤(Elisha Graves Otis)는 이 기술을 뉴욕 세계 박람회에서 소개했고, 엘리베이터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새로운 발명품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게 됩니다.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엘리샤는 미국 뉴욕의 욘커스(Yonkers, N.. 하리보(HARIBO) - 독일에서 온 100살 넘은 곰돌이 오물오물 의도치 않게 귀엽게 먹게 되는 간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달콤한 맛과 귀여운 형태로 100년 넘게 사랑받으며 젤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브랜드 하리보(HARIB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사탕과 제과 공장에서 경력을 쌓은 독일 청년 한스 리글(Johannes Hans Riegel)은 하이넨(Heinen)이라는 제과 공장에 취업해 일을 하다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됩니다. 투자자로 사업의 파트너가 되면서 회사의 이름도 Heinen & Riegel이 되었지만 한스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1920년 본(Bonn)의 남쪽에 위치한 케세니히(Kessenich)에 주택을 구입하고 작은 세탁실에서 지금의 하리보(HARIBO)가 탄생하게 됩니다. 하리보(HARIBO) :.. 쇼메(CHAUMET) - 프랑스 황실이 선택한 주얼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의 정점에는 보석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황실의 사랑을 받으며 2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세기 후반 그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 세공사 앙쥐 조세프 오베르(Ange-Joseph Aubert)의 수습생이었던 마리 에티엔느 니토(Marie-Etienne Nitot)는 1780년에 쇼메(CHAUMET)의 전신인 주얼리 하우스를 오픈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지나 1802년, 나폴레옹 1세(Napoleon Bonaparte)의 대관식 검과 두 번의 결혼식에 사용된 주얼리를 담당하며 황실의 전속 보석 세공사로 임명됩니다. 이때부터 프랑스 귀족들 사이에서 마리 에티엔느(Marie-Etienne.. 레드불(Red Bull) - 에너지 음료 시장의 챔피언 야근에 지쳐 강력한 활력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음료가 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박카스, 세계시장 기준으로 보면 이 브랜드가 떠오를 텐데요, 오늘은 에너지 음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레드불(Red Bull)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982년 오스트리아의 영업사원이었던 디트리히 마테시츠(Dietrich Mateschitz)는 태국 방콕으로 출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차 때문에 피곤한 상태에서 우연히 크라팅 댕(Krating Daeng)이라는 피로 해소 음료를 추천받아 마시게 되는데요, 큰 기대 없이 마셨지만 진짜로 몸이 가벼워진 걸 느끼게 됩니다. 디트리히는 여기서 사업적 가능성을 감지합니다. 추진력이 좋았던 디트리히는 크라팅 댕을 만든 첼리오 유비디야(Chaleo Yoovidhya)를.. 레고(LEGO) - 창의력의 시작, 놀이의 경계를 없앤 작은 블록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중에는 어른이 되어서도 소유욕을 자극해 결국 지갑을 열게 만드는 장난감이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플라스틱 브릭으로 출발해 매년 2억 세트 이상 판매되며 세계적인 장난감 브랜드로 자리 잡은 레고(LEG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덴마크의 빌룬트(Billund, Denmark) 마을에서 생활용품을 만들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Kristiansen)은 대공황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을 해고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인도 병으로 잃게 되면서 4명의 아이를 키워야 했기에 장난감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올레는 목공소에서 쓰다 남은 나무를 이용해 재료비를 아낄 수 있었고, 나무를 다루는 솜씨와 안목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 유에스엠(USM) - 모듈형 가구의 시작 외형은 단순한데 유독 오래도록 사랑받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모듈 가구 유행의 시초를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스위스 가구 브랜드 USM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885년 금속공예 장인이었던 오울히쉬 슈에하(Ulrich Schärer)는 아내 로잘리 슈에하(Rosalie Schärer)와 스위스 베른에 인접한 작은 마을 뮌징엔(Münsingen)에서 공예 작업장을 겸한 철물점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가게는 대를 이어 변화에 적응하며 USM이라는 가구 전문 브랜드가 되었고, 스위스 모듈 가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USM : Ulrich Schärer and Münsingen 처음 USM을 접하고 어떤 단어의 약자일까 궁금해하며 "United? Syst..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