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 영국 상류층의 취향과 감성 누군가를 기억하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나를 기억하게 하는데 가장 우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향수”인데요, 적당하고 좋은 향기는 좋은 인상을 만들 뿐만 아니라 당시의 추억과 이야기를 함께 각인시키고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스스로를 "향기 스토리 텔러"라고 표현하는 조향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 조 말론(Jo Malone)은 화가인 아버지와 피부 미용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납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일을 도와 드리며 미용 산업과 친숙했던 아이는 성인이 되어 피부 관리사로 일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피부 관리일을 하던 시기에 관리숍의 단골 고객들에게 선물하려고 .. 발뮤다(BALMUDA) -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 제품을 구매할 때 머리로는 성능이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지지만, 마음으로는 이미 답이 결정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나 감성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3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던 예쁜 토스트기로 유명한 생활가전 브랜드 발뮤다(BALMUD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 발뮤다(BALMUDA)는 고등학교 중퇴 후 밴드 활동을 하며 뮤지션의 삶을 살던 테라오 겐(Gen Terao)이 밴드 해산 후에 독학으로 디자인을 공부해 2003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발뮤다는 디자인 비전공자가 만든 브랜드이지만 순환형 선풍기 그린팬(GreenFan)과 토스터(BALMUDA The Toaster) 같은 소형 전자 기기들이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면서 빠르게 성장해.. 마즈(MARS) - 비밀에 둘러싸인 세계 최대 초콜릿 기업 출출할 때 먹는 초코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꾸덕꾸덕하고 오독한 식감과 혀가 따끔할 만큼의 달달함으로 갈증을 유발하지만 자꾸만 먹고 싶어지는 스니커즈(SNICKERS)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를 보유한 마즈(MARS)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마즈(MARS)는 작은 과자점을 운영하던 프랭클린 마즈(Franklin Clarence Mars)가 1920년 자신의 고향인 미네소타주로 돌아와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됩니다. 초기 몇 번의 사업 실패를 거치지만 사업이 안정을 찾게 되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코바의 원형인 캔디바를 출시하고 1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합니다. 브랜.. 써브웨이(SUBWAY) - 세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적당히 때우고 싶지만 김밥은 아쉽고 햄버거는 무거워서 고민될 때 절충안으로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샌드위치인데요, 오늘은 전 세계에 걸쳐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한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SUBWA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 써브웨이(SUBWAY)는 1965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프레드 델루카(Fred DeLuca)가 설립한 작은 가게였습니다. 원래 명칭은 초기 자금을 지원했던 피터 벅(Peter Buck)의 이름을 사용해 "피터의 슈퍼 썹마린(Peter's Super Submarine)"이었지만 몇 번의 실패를 겪은 후 1968년 지금의 명칭인 써브웨이(SUBWAY)로 변경합니다. 써브(SUB) + 웨이(WAY)써브웨이(SUBWAY)라는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흔히.. 오설록(OSULLOC) - 제주의 자연이 내어준 귀한 선물 지금은 커피 시장이 워낙 활성화되어 모두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예로부터 하루를 정리하고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대표적인 음료는 건조된 식물의 잎을 우려내 마시는 차(茶)였습니다. 오늘은 녹차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국내 차(茶) 문화 정착에 기여한 브랜드 오설록(OSULLOC)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오설록(OSULLOC)은 나라마다 존재하는 독특한 차(茶)가 우리나라에는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전통 차(茶) 문화를 정립하려던 아모레 퍼시픽의 창립자 서성환 회장의 의지로 시작됩니다. 그렇게 1979년 차(茶) 사업이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황무지였던 제주도의 땅을 개간하고 직접 차밭을 일구면서 1980년, 브랜드의 전신인 "설록차"가 탄생합니다. 이후로 45년간 창립자 서성환 회장의 차(茶.. 스토케(STOKKE)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육아용품 시장의 규모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는 제한적입니다. 오늘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5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은 북유럽 감성의 육아용품 브랜드 스토케 (STOKK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시작스토케는 1932년 노르웨이의 서부 해안가 마을에서 게오르그 스토케(Georg Stokke)에 의해 시작됩니다. 게오르그는 브랜드 탄생 초기부터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가구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북유럽의 문화유산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스토케(STOKKE)의 브랜드 철학으로 자리 잡았고, 3대에 걸쳐 지금까지 이어 오.. 제주 삼다수(Jeju Samdasoo)-국내 생수 1위 브랜드 스토리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돈 주고 사 먹는 것은 부유층의 특권이라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생수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던 시절이었는데요, 오늘은 1995년 생수 판매가 합법화된 이후 25년간 생수 업계의 절대 강자를 지켜온 제주 삼다수(SAMDASOO)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1990년대 초반 상수도 오염과 관련된 뉴스가 터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사람들은 생수를 사 먹기 시작합니다. 불안감은 사서 먹는 식수의 수요를 늘렸고, 당시 불법이었던 생수 판매가 합법화됩니다. 그런데 급격하게 시장이 커지게 되면서 계곡물을 판매하거나 취수원이 불분명한 생수를 판매하는 불법 생수 업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유통되는 생수에 대한 불안이 뉴스를 통해 가시화되던 1998년,..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브랜드 스토리 명품 산업 중에서도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카테고리를 고르자면 주얼리 산업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하이엔드 주얼리는 스토리, 희소성, 품질, 역사성, 예술성까지 골고루 충족해야만 특별한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게 됩니다. 오늘은 사랑으로 시작되어 100년 넘게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시작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사랑으로 탄생한 브랜드라고 말합니다. 1895년 보석상의 딸 에스텔 아펠 (Estelle Arpels)과 보석 세공인의 아들이었던 알프레드 반클리프(Alfred Van Cleef)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1906년 알프레드 반클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 세계인을 사로잡은 빨간 맛 150년 전에 탄생해 지금은 세계인을 사로잡은 빨간 맛, 토마토케첩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글로벌 브랜드,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의 시작케첩 때문에 하인즈(Heinz)로 부르는 게 더 익숙하지만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의 정식 명칭은 크래프트(Kraft)와 하인즈(Heinz)가 합병해 탄생한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입니다.크래프트(kraft)1903년 제임즈 크래프트(James L.Kraft)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치즈를 판매하던 작은 회사로 출발해 가공 치즈 개발과 함께 성장하면서 다양한 식품을 취급하는 회사로 성장합니다. 하인즈(Heinz)1869년 독일계 미국인 헨리 하인즈(Henry Heinz)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시작한 식료품 상점으로.. 이솝(Aesop) - 더 적게, 더 확실하게 오늘은 처음 접하면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이름과 갈색 유리병 패키지, 그리고 치약을 연상시키는 핸드크림으로 친숙한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 - 더 적게, 더 확실하게이솝(Aesop)은 1987년 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단 4개의 제품으로 출발했습니다. 초기부터 엄선된 재료로 실용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으로 제품 연구에 집중하면서 전문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갑니다.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클래식한 의약품을 연상시키는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도 전문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잘 부합해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윤리적인 제품 생산을 지향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생각하는 철학이 더해지면서 이솝(Aesop)만의 분위기를 만.. 무인양품(MUJI) - 상표 없는, 좋은 품질의 상품 상표가 없는 [無印], 좋은 품질의 상품[良品]을 뜻하는 이름을 내걸고 "이름보다 상품의 본질"에 집중겠다(No-Brand)는 모토로 출발해 지금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명백한 브랜드가 된 브랜드, 세계적으로 No-Brand 전략 확산에 시초가 된 무인양품(MUJI)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브랜드의 시작필요한 것만 남긴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만들지 않는다.1980년 일본 세이류 마트의 PB 브랜드로 출발한 무인양품(MUJI), 일본식 발음으로 무지루시( 無印良品 )는 "기분 좋은 생활을 돕는 최소한의 것"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초기 40개의 상품으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면서 1989년 독립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무인양품은 브랜드 전반에 군더더기는 덜어내고 핵심만 남기는 방식을 꾸준히 고수하.. 이전 1 2 3 다음